주말에 신사역에 있는 핫쵸 신사(hotcho)를 다녀왔습니다! 오코노미야끼와 야끼 소바를 파는 맛집이였는데요. 맛집을 담당하는 친구가 제안한 곳이라 의심없이 따라갔고, 아주 만족스럽게 먹고 왔습니다!! 신사 가로수길이라 여기서 밥먹고 돌아다니기도 좋았습니다. 다녀와서 찾아보니 핫쵸 성수 지점도 있더라고요. 이 포스팅에서는 핫쵸 신사점 후기 남겨볼게요!
핫쵸 신사 기본 정보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5길 32-10 지하 1층
건물 위층에 카페 같은게 있는 것 같은데, 지하 1층만 핫쵸였습니다.
영업 시간
화요일 - 일요일 (월요일 휴무)
11:30 ~ 22:00
* 브레이크타임 : 15:00 ~ 17:00
* 라스트오더 : 21:00
영업은 11시 ~ 23시까지 하는데요. 친구 왈, 오픈하기 전부터 줄서서 먹는 곳임. 막상 가보니 웨이팅 장소에 기다리는 사람은 얼마 없었는데요. 웨이팅은 앱으로 다들 미리 하고 오는 것 같더라고요!
핫쵸 신사 웨이팅 테이블링으로
입구에 보면 웨이팅을 걸어 놓는 터치패드가 있습니다. (그 옆에 웨이팅 장소로 의자 조금 있음) 생각없이 갔었는데, 친구가 웨이팅 걸어 놓은 것을 보니 앞에 22번째 순서 ㅠㅠ 정말 맛있게 먹고 왔지만, 이때까지만해도 기다릴 수 있을까 했었네요.
앞에 사람들이 순서 미루기를 한건지 취소한건지 한 40분? 정도 기다리고 입장했습니다. 핫쵸 가실거라면 테이블링 앱은 필수!!
핫쵸 먹었던 메뉴 추천!
4명에서 갔었는데, 메뉴 4개를 주문하니 딱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오코노미야끼 2개와 소바 2개를 먹었는데요. 1인 1메뉴 주문하면 양은 적당한 것 같아요.
오코노미야끼
1) 핫쵸 히로시마 오코노미야끼 / 15,000원
가장 맨 위에 있던 시그니쳐 메뉴! 토핑으로 계란후라이, 가쓰오부시 추가 추천이 있어서 추가해서 주문했습니다. (토핑 각각 +1,000원)
양배추, 숙주, 삼겹살, 소바면을 계란 지단으로 오므라이스처럼 덮어서 나옵니다. 양배추가 많아서 아삭거리는 맛이 제일 강했고, 고기도 같이 있어서 맛있었음.
토핑으로 가쓰오부시는 꼭 추가해서 춤추는거 보시고, 계란후라이는 없었어도 크게 차이는 없었을거 같습니다. 소스까지 뿌려먹으니 맥주를 부르는 맛입니다. (그래서 맥주시킴..)
2) 할라피뇨 시로소스 모단야끼 / 17,000원
느끼한 소스가 있어서 뭔가 했는데, 크림 마요소스였네요. 마요소스 너무 맛있지만 계속 먹으면 느끼 달달한데, 할라피뇨로 한 번씩 리셋시켜주니 개맛있었음.
핫쵸 히로시마 오코노미야끼는 무난하게 계속 먹을 수 있었다면, 할라피뇨 시로소스 모단야끼는 짧고 굵게 먹기 좋은 맛이였습니다.
오코노미야끼 안에 있는 소스가 맛있었어서, 개인적으론 이 메뉴가 더 좋았습니다.
소바
1) 칸조 야끼 소바 / 14,000원
간장 야끼 소바. 야끼 소바를 많이 안 먹어봐서 잘 모름에도 "아 이게 간장 야끼 소바 맛이구나" 싶은, 일반적인거 같지만 맛있는 야끼 소바입니다. 삼겹살이 기본 토핑으로 들어가있어서 든든따리.
맛있었어서 뭔가 말을 붙이고 싶은데, 그렇다고 엄청 유난 떨정도는 아닌데, 그렇다고 맛 없다고 할 수 없는 맛있는 메뉴였는데. 맛있는 메뉴였습니다.
2) 토오가라시 야끼소바 / 14,000원
이건 약간 해물야끼 볶음우동? 같은 메뉴였습니다. 고추 기름과 면과 해산물이 들어간 야끼 소바. 맵기는 조금 매콤한 정도여서 좋았습니다.
이건 새우가 엄청 크고 살도 많아서 맛있었음. 4명 중에 2명 밖에 새우를 못 먹었는데, 여러명이라면 새우는 토핑추가해서 먹는걸 추천합니다.
음료는 맥주 추천!
1) 기린 생맥주 / 6,000원
2) 얼그레이 짐빔 하이볼 / 8,000원
점심에 만난거라 처음엔 콜라 사이다를 시켰는데요. 오코노미야끼를 먹다보니 맥주 생각이 절로나는 상황이 됐습니다. 혼자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친구도 얘기를 꺼내길래 바로 생맥주랑 얼그레이 짐빌 하이볼 추가!
결론적으로, 메뉴들이 오코노미야끼는 소스맛이 진하고, 메뉴마다 각자 주장이 강해서 맥주가 훨씬 잘어울렸습니다. 오코노미야끼 한 입먹고 맥주 한 모금 마시는데 조합 최고!! 얼그레이 짐빔 하이볼도 먹어봤는데, 핫쵸 음식과는 맥주가 훨씬 잘 어울린다고 같이 얘기했네요.
실내 분위기
입구에 들어오면 '바'처럼 된 좌석들이 있고, 안쪽으로 테이블이 5~6개 정도 있습니다. 테이블마다 철판이 있어서 오꼬노미야끼를 계속 따듯하게 먹을 수 있음!
기억에 제일 남는건 일본 노래가 계속 나오는데, Stay with me 같은 시티팝이 계속 나와요. 다 다른 노래들인데 똑같은 노래가 계속 반복재생되고 있는거 같은 기분.
핫쵸 신사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오랜만에 외출해서 맛있는거 먹어서 좋았네여. 핫쵸 가신다면 할라피뇨 모던야끼랑 기린 생맥주 2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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